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통역사, 불법 도박 논란 입장은?

오타니 쇼헤이의 도박 논란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그의 통역이자 매니저 역할을 해온 미즈하라 잇페이와 관련된 문제인데, 이제 곧 오타니가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LA 타임스 같은 언론이 24일에 "오타니가 26일에 미즈하라와 관련된 도박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 것"이라고 전했어요.

 

일본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저스의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가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고 해요.

 

미즈하라에게는 불법 스포츠 베팅과 관련해 몇 백만 달러가 오고 간 의혹이 있어요.

 

그는 매튜 보이어라는 인물과 연관되어 있으며, 매튜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됐어요.

 

이 사건에는 다른 야구 선수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죠.

 

야구계는 도박과 관련해 아주 엄격한 정책을 가지고 있어서, 선수나 관계자들이 스포츠에 베팅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어요.

 

미즈하라의 혐의가 오타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행동을 알고 있었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오타니 측은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오타니 본인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요.

 

하지만 몇몇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빚을 대신 갚아준 정황도 포착됐다고 하네요.

 

미 연방 수사관들은 오타니가 불법 도박 업자에게 큰 금액을 이체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해요.

 

오타니의 통역사는 누구?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오랜 동료이자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 사이의 이야기가 꽤나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미즈하라는 일본 출신에 캘리포니아에서 자랐고, 고등학교 시절엔 축구로 활약했다고 해요.

 

이 둘은 오타니가 아직 니혼햄 파이터스 팀에서 뛸 때, 미즈하라가 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맡으면서 처음 만났고, 오타니가 2017년에 다저스와 계약하면서부터는 그의 개인 통역사로 일하게 됐다고 해요.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경기는 물론, 생활의 여러 면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고 하네요.

 

둘은 매우 가까운 사이로, 심지어 오타니가 서울에서 열린 MLB 시리즈에 참여할 때는 미즈하라 부부와 함께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어요.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비자 신청부터 시작해 운전면허 취득, 핸드폰 계약, 집 임대, 운전, 캐치볼 파트너까지, 오타니의 일상과 관련된 모든 일을 도왔고, 심지어 미즈하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타니의 식사 준비까지 맡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최근 미즈하라의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서 오타니는 소셜 미디어에서는 미즈하라를 언팔로우하고 함께 찍은 사진들을 삭제하면서 그와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끊었다고 해요.